부천시청 역 앞에 있는 24시 길동우동에 다녀왔습니다.
내부가 넓고 창가 쪽에 일자형 테이블도 있어 혼밥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입구 옆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번호가 불리면 직접 음식 픽업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수저와 포크, 김치와 단무지 등 필요한 것들은 셀프 코너에서 챙길 수 있어 편리합니다. 키오스크가 어려운 경우에는 음식 픽업대에서 현금 주문도 가능합니다.
메뉴는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우동류로는 길동우동(6,500원)부터 얼큰우동(7,500원), 어묵우동(8,500원) 등이 있었고, 국수류와 비빔밥, 돈가스, 김밥, 분식류까지 메뉴 구성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길동우동만의 특별한 서비스 중 하나는 바로 셀프 코너에 준비된 옥수수냉차입니다. 컨테이너에서 국자를 이용해 종이컵에 덜어 마실 수 있는데, 얼음이 둥둥 떠 있어 시원함이 느껴져요.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양념 단무지가 제공됩니다.
이번에 제가 주문한 메뉴는 얼큰우동(7,500원)이었어요. 옛날 포장마차에서 먹던 우동 스타일인데, 기름기 없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에요. 양념장은 매콤한 편이라 고춧가루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매운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면발은 일반 우동보다 얇고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면을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제면기를 사용해 요리한다고 하네요.
저는 양념장을 바로 섞지 않고 따로 먹다가 마지막에 섞어 먹는 편인데, 얼큰우동의 매콤한 양념장은 강한 맛을 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조절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야식이 당길 때나 급하게 한 끼 해결이 필요할 때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부천시청 길동우동 위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로 244 (중동 1152)
부천시청 길동우동 영업시간: 24시간 (휴일 여부는 별도 확인)